딜라이브 디지털OTT 방송이 서울시교육청과 교가 제작 지원 사회공헌사업인 '학교가(歌) 좋다'를 추진한다.
달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교가 지원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새 교가 제작 지원 사업 운영을 위한 정보교류 △학교 교가 제작 지원을 위한 전문 인력풀 공유 및 협력 △교가 바꿔주기 프로젝트 사업 지원 및 운영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교가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기존 교가를 편곡작업을 통해 재탄생 시켰다면, 올해부터는 학생들 정서에 맞지 않는 교가,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교가, 성차별적인 가사가 담긴 교가 등 오래된 교가를 학생들이 직접 만든 가사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교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2021년 학교가 좋다 사업은 딜라이브 관내 서울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아 학교를 선정한 후, 선정된 각 학교별로 학생들이 참여하는 작사 공모전을 통해 가사를 확정한다. 이후 전문작곡가의 작곡과 오케스트라 편곡 등을 거쳐 노래 녹음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성낙섭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대표는 "이번 서울특별시교육청과 MOU 체결은 '학교歌 좋다' 사업이 학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학교歌 좋다 사업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학교에 대한 자긍심과 미래에 대한 꿈과 열정을 함양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는 2010년 서울 구로구 관내 49개 학교를 시작으로 작년 경기도 48개 학교까지 11년 동안 총 467개 학교의 오래된 교가를 현대감각에 맞게 편곡해 교가를 바꿔주고 있다. 매년 11월께 교가경연대회 및 교가 전달식을 진행해 학생, 학부모, 지역민들에게 작은 음악축제도 진행한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