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최신 충돌 테스트 평가에서 5개 모델이 추가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 2월 이미 9개 모델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바 있는 볼보차는 이번 추가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IIHS는 자동차 충돌로 인한 사망과 부상, 재산상의 피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1959년 설립된 비영리 연구 및 교육기관이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차량 연구 센터에서 북미 지역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안전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테스트는 운전석 및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루프 강성, 헤드레스트 등 6가지 항목에 따라 평가된다. 우수 등급 이상을 달성한 모델을 대상으로 '톱 세이프티 픽'과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선정한다. 이중 최고 수준의 안전 등급을 구분하는 '플러스'는 양호 또는 허용 등급의 헤드라이트를 모든 트림과 패키지에 제공해야 한다.
앞서 지난 2월 볼보차의 9개 모델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수상했다. 이번에 플래그십 세단 S90과 크로스오버 크로스컨트리(V90)를 비롯한 5개 모델이 새롭게 이름을 올려 총 14개의 상을 거머쥐게 됐다. 이는 2013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가 신설된 이후 단일 브랜드 기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앤더스 구스타프손 볼보자동차 북미 지사 최고경영자(CEO)는 "볼보자동차는 오랜 시간 안전 기록들을 세워왔다"며 "이 같은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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