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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 소속사 판타지오 250억 유상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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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4월05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 판타지오가 2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아이돌 보이그룹 '아스트로'와 걸그룹 '위키미키' 등의 소속사로 잘 알려졌다.

판타지오는 보통주 2억5000만주, 모집가액 주당 100원으로 총 25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잠정 발행가액은 기준주가 152원에 할인율 25%를 적용해 산정했다.

오는 6월 2일 발행가액을 확정할 예정이며 같은달 초순 구주주 청약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이다. 일반 공모에서 청약 미달된 실권주는 주관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인수하기로 했다. 신주상장예정일은 28일이다.

판타지오가 유상증자에 성공해 최근 1년간 두 차례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혼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판타지오는 2016년 중국 부동산 개발사 JC그룹 계열 골드파이낸스코리아에 인수됐으나, JC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인 워이지에 회장이 불법자금 조달 및 사기 스캔들로 공안에 체포되면서 지난해 4월 경영권이 엘앤에이홀딩스와 지엔씨파트너스 등으로 넘어갔다. 이후 미래아이엔지-아티스트코스메틱이 다시 지엔씨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해 현재 최대주주(지분율 14.69%)로 올라섰다. 미래아이앤지와 아티스트코스메틱은 모두 코스피 상장사 엔케이물산의 계열사다.

판타지오는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소하는 한편 드라마제작사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모 비상장 제작사와 130억원 규모 인수합병 논의를 진행중이다. 신인 아이돌 그룹 육성에도 9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판타지오는 보이그룹 '아스트로'를 비롯해 배우 겸 가수 '옹성우', '차은우' 등이 전체 매출액 164억원 가운데 119억원(73%)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64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과거 대규모 결손금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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