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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증인만 5명…더한 증거가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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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내곡동 증인만 5명…더한 증거가 어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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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사진)가 5일 오후 민주당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추가 고발한 것에 대해 "결국 오세훈 후보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끝까지 파헤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후보는 이날 서울 금천구 집중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세훈 후보 본인이 거짓말을 시작해서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게 된 그런 상황이다. (내곡동 땅 의혹 관련)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결정적인 물증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증인이 다섯명인데 그 이상의 결정적인 물증이 어디 있나. 경작인, 측량팀장, 생태탕 부모 등 증인이 전부 그 과정 속에 있다"면서 "이들이 다 똑같은 증언을 하는데 그 이상의 증거가 어디있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는 당시 인근 생태탕집 모자의 주장에 대해 "김대업이 생각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그런 식으로 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협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을 일으킨 김대업 씨를 빗대 표현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왜 그분들을 고발 안 하나. 그분들은 고발해달라고 지금 나와서 인터뷰 하고 있는데 고발을 안 한다"면서 "오 후보는 대질 심문 한방이면 끝난다면서 왜 대질 심문을 안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진행된 마지막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대해선 "오세훈 후보의 일관된 거짓말을 계속 들어야 하는 시간이었다"면서 "특히 오세훈 후보가 너무 막말을 많이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은 행동 때문에) 시민들이 거짓말하는 오세훈을 심판하자고 분노하는 것"이라면서 "새로 등장하는 증인들에 대해서 내버려 두겠다 하는데, 왜 처남이 조용한지 등 우연이라 보기에 석연치 않은 부분들이 너무 많다. 이 때문에 거짓말을 일관하는 것 아닌가"라고 역설했다.

이어 "처남이 측량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사진의 증거들이 나왔는데, 오 후보는 이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있다.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증언에 대해서도 반격을 하지 못한다"면서 "그렇게 말하기 좋아하던 사람이 왜 침묵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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