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31일(15: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GB자산운용이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자산운용의 국내 설정 공모펀드 사업부문을 인수한다.
DGB자산운용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블랙록자산운용의 리테일사업부문은 현재 26개 가량의 역내 펀드로 구성돼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약 7000억원이다.
블랙록은 국내 사업 재편 이후에도 계속해서 국내 기관들의 투자수요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국내 금융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및 일임 자문 서비스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에게 역외 액티브, 인덱스, 대체투자 등 다양한 해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잔 챈 블랙록 아시아 대표는 “블랙록코리아는 지난 10여년 동안 블랙록아시아 비즈니스의 중요한 일원이었다”면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추구하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기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최근 몇 년간 많은 한국의 투자자들이 블랙록의 대체투자와 역외펀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또 “블랙록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우수한 투자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연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대표는 “블랙록은 계속해서 국내 인력에 투자하고 글로벌 투자 전문성과 위기관리 역량을 활용해 더 많은 국내 투자자들이 더 나은 금융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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