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는 한국3M 대표를 지낸 정병국 씨(사진)를 각자 대표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전북 익산에서 열린 제3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 선임 안건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진머티리얼즈는 기존 허재명·양점식 각자 대표 체제에서 정병국·양점식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게 됐다. 정 신임 대표는 신규 사업 발굴 및 글로벌 영업을 담당할 전망이다. 양 대표는 일렉포일 연구개발, 기술, 생산을 총괄한다. 회사 측은 "허재명 대표의 임기가 끝나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허재명 전 대표는 일진그룹 창업자 허진규 회장의 차남이다.
정 신임 대표는 1984년 한국3M에 입사해 전지시장사업본부장, 산업용제품사업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2011~2016년)까지 지냈다. 그는 "급변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맞춰 글로벌 영업 능력을 극대화하고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신규 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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