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9일 "문재인 정권으로서는 백약이 무효인 보궐선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비리 대책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대책 발효 직전 야비한 전세금 올리기가 그 정점을 찍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준표 의원은 "오늘 발표한 문 대통령의 부동산 비리 대책은 하나마나한 소리에 불과하다"면서 "아무리 여권에서 야당 두 후보에게 네거티브를 해본 들 분노투표를 당할수 있겠나"라고 일갈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우리는 국민들의 분노와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이번 사건을 철저하고 단호하게 처리하는 한편 부동산 부패의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 주기 바란다"면서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치고 소속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엄정하게 처리하라"고 주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