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스’ 이승기-이희준-박주현-경수진이 잔혹한 프레데터 잡기에 온 힘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인물별 ‘신변 이상 징후’가 포착돼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예상 밖 반전을 연이어 터트리는 흥미진진한 서사와 스릴러 장르의 매력을 살려내는 연출력의 시너지를 일으키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이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 CJ ENM이 닐슨코리아와 함께 발표한 콘텐츠영향력지수(CPI) 및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집계한 드라마 화제성 순위 등을 싹쓸이하면서, ‘마우스’표 추리 매력에 흠뻑 빠진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마우스’ 6회에서는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은 성요한(권화운 분)과 대결을 벌인 끝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가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긴 상황. 더불어 고무치(이희준 분), 오봉이(박주현 분), 최홍주(경수진 분) 등도 이전과는 다른 신변 이상 징후가 발발하면서, 더욱 예측 불가한 이변과 상상 초월한 반전 스토리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마우스’ 속 주역 4인방에게 주어진 체크 포인트를 긴급 점검해봤다.
■ 체크 포인트 하나. 충격의 ‘각성 엔딩’! 이승기, 진짜 흑화했나?
극중 정바름은 연쇄 살인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성요한의 집을 찾아갔고, 성요한의 집 지하 공간에 자신의 얼굴과 집 구조 등이 상세히 찍힌 사진이 전시된 것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실제 성요한은 계속해서 정바름에 대한 정보를 캐고, 뒤를 쫓는 수상한 행동을 보였던 터. 결국 서로를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은 격렬한 다툼을 벌였고, 고무치(이희준 분)가 쏜 총에 맞은 성요한은 정바름을 바라보며 한줄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정바름이 새장 속 어벙이를 텅 빈 눈빛으로 바라보더니 목을 비틀어 창밖으로 내던지는 이상 행동을 보였던 것. 생과 사 기로에 선 두 사람이 무사히 회복할 수 있을지, 정바름에게 대체 어떤 변화가 생긴 것인지, 끝으로 성요한이 정바름을 바라보며 흘린 눈물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폭발시키고 있다.
■ 체크 포인트 둘. 이희준, 성요한=프레데터 확신했다! 이후 행보는?!
고무치(이희준 분)는 봉이 할머니(김영옥 분) 사망과 관련한 수사를 이어가던 중 한서준(안재욱 분)의 아내 성지은(김정난 분)의 존재를 알게 됐고 한서준과 성지은의 아들 성요한(권화운 분)이 일련의 비극을 초래한 연쇄 살인마임을 확신했다. 그리고 고무치는 성요한이 납치된 김한국(김하언 분)을 데리고 있을 거라 생각, 함정 수사로 성요한을 낚았지만 끝내 증거를 체득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분노한 고무치는 정바름과 격투 중인 성요한에게 총격을 가했고 성요한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응급실에 실려갔다. 한서준의 아들을 죽이고, 한서준이 있는 구치소로 들어가 한서준을 제 손으로 처단하는 것이 유일한 인생의 목표인 고무치가 한서준 가족의 정체를 알게 된 상태. 고무치가 차후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체크포인트 셋. 박주현, 프레데터 찾기 키맨 될까!
오봉이는 ‘셜록 홍주’ 생방송을 통해 범인이 고무원(김영재 분) 신부를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을 목격한 후 성당으로 쫓아갔다. 그리고 고무원 신부의 목숨을 앗아간 범인과 직접 대면하게 됐던 것. 격렬한 몸싸움 후 오봉이는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했고, 무엇보다 문병 온 정바름에게 범인이 매우 힘이 셌고, 오른손잡이가 확실하며, 싸우는 도중 왼팔에 상처를 입혔다는 여러 가지 단서들을 전했다. 프레데터를 쫓는 이들 중 유일하게 프레데터임이 확실한 인물과 직접적으로 맞서 본 오봉이가 과연 프레데터 정체를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체크포인트 넷. 경수진, ‘연쇄 살인 용의자’ 권화운 아이 가졌다?!
성요한과 남다른 관계로 엮인 최홍주(경수진 분)는 성요한이 나치국(이서준 분) 사건 당시 구치소를 찾아왔으며, 앞서 성요한 집에서 발견했던 캐릭터 밴드가 사망한 봉이 할머니의 것이었단 사실을 알고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성요한은 연쇄 살인 유력 용의자로 특정 지어졌고, 같은 시각 최홍주는 갑작스런 입덧 기운을 느낀데 이어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하고 크게 당황하고 말았던 것. 최홍주가 실제 아이를 갖게 된 것일지, 성요한이 용의자로 지목된 후 고무치 총에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 상태에서 최홍주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 지 귀추를 주목케 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등을 통해 이어지는 각종 추측들을 훌쩍 뛰어넘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계속될 것”이라는 귀띔과 함께 “앞으로 스릴러 장르 특유의 추리적 재미가 더욱 증폭된다. 프레데터 정체에 대한 또 다른 단서들이 쏟아져 나올 7회의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우스’ 7회는 오늘(24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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