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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측 "브브걸 CD 매니저가 관리했는데…" 여론 '싸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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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휘재 측이 브레이브걸스(브브걸) 사인CD 중고 거래 논란에 대해 '관리 소홀'이라 해명했다.

이휘재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가수들에게 받은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 왔다"며 "2016년도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서 보관했다"고 설명했다.

큐브 측은 정확히 어떤 경로로 브레이브걸스가 이휘재에게 선물한 CD가 유출된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유여하 막론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한 커뮤니티에는 '브레이브걸스 사인 앨범 택배 개봉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한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3만 4000원에 브레이브걸스의 사인CD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글쓴이가 게재한 브레이브걸스 CD 재킷엔 ''TO. 이휘재 선배님! 안녕하세요. 브레이브걸스입니다. '비타민' 녹화 때 뵈었었는데, 기억하세요?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등 내용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이 브레이브걸스가 이휘재에게 선물한 CD라며 이휘재를 향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휘재 측이 공식입장을 냈음에도 "브레이브걸스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휘재 가족은 지난 1월 층간소음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브브걸 사인CD 논란까지 불거지며 이휘재는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4년 전 발매한 '롤린'이라는 곡을 통해 유튜브 역주행을 거쳐 음악방송 1위를 휩쓸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큐브 측 공식입장.
가수 분들에게 받는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으나 16년도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어떠한 경로로 CD가 외부로 유출된건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습니다.

이유 여하 막론하고 소중한 메시지가 담긴 선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습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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