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 대표가 22일 페이스북에 최근 '역주행' 중인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를 언급하며 정권 교체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소녀들의 뜨거운 눈물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10년을 참고 견디다 이룬 성공이기에,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성과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소녀들의 인내, 그리고 지지를 아끼기 않고 역주행을 이뤄준 전현직 국군장병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은 제게 큰 영감을 줬다"고 했다. 브레이브걸스를 현재 야권, 그를 응원한 국군장병을 국민들에 비유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야권이 흩어지지 않고 연합하며 국민 여러분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으면 곧 대한민국 회복과 도약이 찾아올 거라 확신한다"고 했다.
황 전 대표는 "난산 끝에 옥동자가 태어난다"며 "대한민국 역주행, 아니 정상으로 정주행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브레이브걸스의 역주행 기적에서 새로운 희망을 본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