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의 독립운동 비밀결사조직인 ‘황취소년단’에서 활동한 애국지사 박기하 선생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93세.
박 지사는 1941년 경기 이천 장호원에서 황취소년단에 가입해 회계로 활동했다. 선생은 이듬해 황취소년원 동료들과 장호원 읍내 곳곳에 ‘한국독립과 민족단결’을 촉구하는 벽보를 붙인 사건 등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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