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개최 예정인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의 해외 관중 관람 불허 방침이 20일 발표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날 오후 6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일본 정부, 도쿄도 정부,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5자 대표 화상 회의를 열어 해외 관중 수용 포기를 공동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해외 관중 불허 방침이 내려지면 현재 일본 거주자만 도쿄올림픽을 관전할 수 있게 된다.
도쿄조직위는 이미 약 100만장에 달하는 해외 관중 대상 입장권을 판매한 상태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입장권을 환불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입장권 수익을 포기하고 국내 관중만으로 대회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확산 중인 점, 변종 바이러스마저 유행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국내 관중만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조직위는 일본 내 관중의 경기장 입장 상한 정책은 4월께 발표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