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은 HDC자산운용의 새 수장으로 장봉영 대표(사진)를 선임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사는 3월29일자로 이뤄질 예정이다.
신임 장봉영 HDC자산운용 대표는 보험사, 증권사,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의 자금 운용 부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 전문가다. 국민연금 재직 당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덱스 알파 펀드를 독자 운용했고, 키움투자자산운용에서는 주식운용본부장(CIO)을 지냈다. 이후 ㈜래이투자자문을 설립해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HDC자산운용의 투자상품에 대한 운용 스타일과 프로세스를 재정립하고,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고유 운용 스타일에 기반한 주력 펀드를 키워 새로운 상품을 제공하는 등 HDC자산운용을 업계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도약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HDC자산운용은 2000년 아이투자신탁운용으로 설립됐다가 사명을 변경했다. 철저한 위험관리, 중장기투자, 꾸준한 목표수익률 달성을 운용의 기본원칙으로 추구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주식형 위탁운용사와 고용노동부 산재기금 채권형 위탁운용사이기도 하다. 2017년 리츠(REITs ) AMC인가를 받고 1호 REITs를 설립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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