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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4시리즈 컨버터블, 기술로 완성한 소프트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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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버터블이 보여줘야 할 가치 집중
 -신형 특징 및 세부 타깃층 설명

 BMW가 현지 시각 9일 'M 파워데이'를 열고 4시리즈 컨버터블의 구체적인 제원 및 정보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 기자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새 오픈카에 대한 기술 발전과 역할, 목표를 공유했다. 특히 새 차의 핵심인 소프트톱과 디자인 궁금증이 주를 이뤘고 개발자들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명쾌한 답을 들려줬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오직 4시리즈 컨버터블만 구현할 수 있는 오픈에어링의 특징도 엿볼 수 있었다.

 새 차의 관심은 단연 톱이다. 하드톱도 상당히 매력 있었는데 다시 소프트톱으로 복귀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4시리즈 컨버터블 디자인을 담당한 한국인 임승모 디자이너는 여러 측면에서 만족도가 크다며 운을 뗐다. "거리를 두고 차를 본다면 차체컬러와 매트한 천 소재의 구분이 또렷하다"며 "소프트톱의 매력과 대비를 정확히 살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컨버터블임을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인 셈이다. 반면 "하드톱은 지붕을 접어야 하기 때문에 철판 구조가 끊어질 수 밖에 없다"며 "완벽히 쿠페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에 한계가 있어서 소프트톱이 조금 더 유리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차체 강성이나 소음 등 기존 소프트톱의 단점은 어떻게 보완했는지 궁금했다. 기술 개발을 담당한 프로덕트 매니저는 "4시리즈 컨버터블의 들어간 지붕은 기존과 차원이 다르다"며 "옛날 소프트톱은 텐트처럼 처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신형 4시리즈는 패널 보호가 들어있어 언제나 팽팽하게 살아있다"고 말했다. 패널보호는 패브릭 톱을 평평하게 잡아서 당겨주는 단단한 판이다. 천장 안쪽에 4개의 패널 판이 있고 그 위에 패브릭을 얹어 가공했다. 성질과 강성이 뛰어나 하드톱 못지 않은 텐션을 보여준다. 

 또 예전 차에는 흰지 및 일정간격을 두고 설치한 와이어로만 패브릭을 지지했다면 새 차에 들어간 4개의 패널보호는 지붕을 구성하는 전체 면을 덮고 있기 때문에 정숙성도 높다. 작동은 전기유압식을 적용해 저소음으로 열리고 닫힌다. 패브릭 역시 내구성 높은 소재로 바뀌었다. 그 결과 실내에서도 편안하고 안락한 감각을 누릴 수 있다. 

 결정적으로 소프트톱 적용으로 중량을 40% 줄일 수 있었고 무게중심도 부쩍 낮아졌다. 그는 "지금까지 알고 있던 소프트톱과는 완전히 다른 차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하드톱 같은 소프트톱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4시리즈 컨버터블의 타깃층도 궁금했다 토마스 프로젝트 헤드는 "각 제품군마다 최적의 소비층을 조사하고 세분화해 접근하고 있다"며 "각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어떤 제품이 가장 잘 어울릴 지 항상 고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4시리즈 컨버터블은 자기표현을 중요시하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진 소비자, 그리고 자신의 위치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타깃"이라고 덧붙였다. 또 "스포티한 자세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즐기는 운전자, 지붕을 열고 닫았을 때 쿠페와 오픈에어링 두 감성을 모두 만끽하기를 원하는 오너에게 어울리는 차"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시리즈 컨버터블 디자인에 대한 글로벌 반응은 어떨까? BMW 구성원들은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봤을 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물론 과격한 변화로 다소 어색하다는 의견도 볼 수 있었지만 BMW 내부적으로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물로 평가했다. 4시리즈의 경우 캐릭터가 강한 라인업이며 3시리즈와 완벽히 다른 차라는 점을 강조해야 했다. 

 이를 위해 파격적인 디자인이 필요했고 소비자 반응이 갈리는 부분도 신형이 갖고 가야 할 하나의 특징으로 여긴 것이다. 그는 "용기 있는 디자인을 적용해 진보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게 프리미엄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이라며 "오랜 시간 이어진 BMW의 헤리티지를 계승하고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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