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8시20분께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5층짜리 상가건물 1층에 있는 의류매장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32분 만에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창고 안에 있던 매트리스와 의류 물품 일부가 탔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건물에 있던 30여명이 대피했다는게 당국의 전언이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열화상카메라로 1층 의류매장 뒤쪽에 있던 창고에서 불이 나는 것을 발견해 진화했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불에 타기 쉬운 의류가 많아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 건물 전체를 열화상 카메라로 검사해 신속히 발화지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은 대원 51명과 소방장비 15대를 투입해 불을 껐다. 당국은 창고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