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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ESG 경영'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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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을 강조하는 ‘ESG’가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코레일)가 녹색 채권 발행으로 ESG 경영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을 뜻하는 말이다.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ESG 채권은 녹색 채권(Green Bond), 사회적 채권(Social Bond), 지속가능 채권(Sustainability Bond) 등이 있다.

한국철도는 이달 말 약 3000억 원의 녹색 채권을 발행해 친환경 사업을 위한 전기철도차량 구매, 신재생에너지, 환경정화 사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녹색 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활동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자금 지원 등 녹색사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된 채권이다.

한국철도는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지난해 말 정부가 마련한 ESG 채권 발행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현재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인증을 추진 중이다. ESG 인증은 외부 전문기관이 관리기준 및 사후관리를 모니터링 해 5개 등급으로 평가 관리한다.

앞서 한국철도는 2018년 글로벌 채권 전문평가사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네덜란드)로부터 국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인증 취득 이후 ESG 채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저탄소 친환경 사업을 활발히 펼쳐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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