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인 덕산하이메탈(회장 이준호)이 첨단 방산업체인 넵코어스를 인수했다.
덕산하이메탈은 9일 정부가 덕산하이메탈의 넵코어스 주식매매 신청건을 정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승인결과를 덕산하이메탈측에 통보했다.
방위산업체가 인수·합병(M&A)을 할 때는 공정거래위원장과는 별도로 산업부 장
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방위산업이 국방부 사업인데다 국가 안보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덕산하이메탈은 지난 2월 넵코어스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 승인 신
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덕산하이메탈과 넵코어스의 이번 인수합병(M&A)가 주식매매에 따른
경영권 인수인만큼 생산시설이나 보안요건 등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승인으로 덕산하이메탈은 넵코어스 지분취득을 신속히 완
료 할 예정이다.
덕산하이메탈은 넵코어스의 지분 60%를 확보하여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넵코어스는 위성항법장치 분야 국내 독보적인 기업으로 알려졌다.
덕산하이메탈은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자율주행분야 시장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