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명 시흥 신도시 투기 의혹이 제기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국민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말을 했다"면서 "제 불찰이다. 죄송하다"고 했다.
변창흠 장관은 이날 국토교통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진행한 긴급현안 질의에서 "공공기관에서 투기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이를 부인하는 발언도 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에서 투기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이유에서도 한 점의 의혹도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더욱 철저히 수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LH 사장 시절 청렴 부분 강화하기 위한 노력 많이 했다"면서 "이번 투기 의혹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