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기하가 천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천재 영화 특집으로 천재 드럼 연주자와 폭군 선생의 대결을 그린 ‘위플래쉬’와 조현병에 걸린 천재 피아니스트의 실화를 그린 ‘샤인’을 다룬다. 이에 혁신적인 가사, 독특한 멜로디의 천재 뮤지션 장기하와 소아정신과 전문의이자 부모들의 멘토 서천석 박사가 출연해 이야기 나눈다.
이날 서천석 박사는 “‘샤인’이 개봉했을 때 주인공의 대사로 정신 분석을 한 논문이 있을 정도로 의학적 고증이 잘 된 작품이다”라고 극찬했다. 더불어 천재와 조현병의 상관성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 가운데 장기하는 “천재는 어딘가 균형이 깨진 사람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정해진 에너지의 총량이 있다고 여기는데 천재는 한곳에 에너지를 몰아 쓰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천석 박사는 “정상적인 사람 중에서도 천재는 존재한다”라고 말하며 천재와 조현병에 대한 상관관계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MC 장성규는 천재 뮤지션으로 알려진 장기하에게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는지?”라고 질문했고 장기하는 “나는 스스로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천재로 봐주시는 분을 보면 ‘또 속았구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방구석1열’은 3월 7일(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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