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에서 자기자본투자(PI) 부문 고수로 알려진 노영진 메리츠증권 전무가 세계 10대 글로벌 헤지펀드로 자리를 옮긴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노 전무는 이달 메리츠증권을 나와 홍콩, 싱가포르 등에 진출한 미국 유명 헤지펀드로 이직할 예정이다.
일부 팀원도 노 전무와 같이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2년생인 노 전무는 우리투자증권(옛 LG증권) 멀티스트래티지(MS) 차장 등을 거쳐 메리츠증권에서 MS 운용팀장 등으로 근무했다. 지난해 말 신기술금융 투자 성과와 리테일 부문 성장을 이끈 공로로 주식운용본부장(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메리츠증권은 2017년 신기술금융업 라이선스를 따낸 뒤 바이오 등 중소·벤처기업 투자에서 1000억원 넘는 운용자산(AUM)을 달성했다. 노 전무는 신기술투자조합의 높은 수익률을 이끌며 신기술금융 부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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