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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최강희-이레, 90년대 댄싱머신 변신 '현란한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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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야!’ 최강희-이레 (사진= KBS 2TV 제공)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의 최강희와 이레가 90년대 댄스 삼매경에 빠져 처음으로 같은 목소리를 내며 연합한다. 20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 마주한 순간부터 갈등을 겪었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변화가 감지된 건지 이들의 사연에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24일) ‘안녕? 나야!’ 제작진은 극중 37살, 그리고 17살 반하니를 각각 연기하는 최강희, 이레 두 사람이 조아제과 사옥 앞에서 댄스 시위를 벌이는 모습을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37살, 그리고 17살 하니 두 사람이 신나는 댄스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춤으로 시위하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다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발랄한 옷을 맞춰 입은 두 하니는 여느 시위와는 다르게 흥이 넘치는 모습으로 자신들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중이다.

앞서 37살 하니는 오징굿 과자 파동으로 해고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 소비자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임에도 모든 책임은 조아제과 판촉 담당 계약직원인 하니에게 전가됐고,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무릎까지 꿇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37살 하니의 방법대로라면 해고를 당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수순이겠지만, 17살 하니와 함께 하게 된 37살 하니가 이례적으로 사측의 부당한 인사 조치를 문제 삼으며 시위에 나서는 모습은 그녀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왔음을 예감케 하며 두 하니가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사연에 호기심을 높인다.

제작진은 “억울한 조치에 반발하며 시위에 나서는 37살 하니의 선택은 아버지의 죽음 이후 멈춰버린 시간 속을 살고 있는 그녀에게 아주 의미 있는 움직임이다. 이 여정은 17살 하니가 함께 하기에 가능한 것으로, 90년대 댄스로 활기차게 연합하는 두 사람의 의미 깊은 행동을 기대를 갖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부당한 현실 앞에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37살 하니의 용기 있는 선택과 이를 응원하는 17살 하니의 당찬 모습은 24일 방송되는 ‘안녕? 나야!’ 3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뜻뜨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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