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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서 '키즈펜션' 예약하면, AI가 가족 여행지 추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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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네이버 예약'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엔진 에어스페이스(AirSPACE)를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용자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활용해 숙소를 예약하면 '내 예약 정보' 페이지에서 숙소 인근 '맛집'이나 '가볼 만한 곳' 등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AirSPACE'는 네이버가 보유한 방대한 P.O.I(Point Of Interest·장소 정보) 데이터를 학습해 장소의 특징, 장소 간 유사성, 사용자 선호도 등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최적의 장소를 추천해준다. 현재 맛집과 카페 등을 추천해주는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에도 이같은 'AirSPACE'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키즈 펜션' 예약자에게는 여러 사용자들이 선호했던 장소 중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식당, 가족이 함께 가면 좋은 테마파크를 추천할 수 있게 되고 △'애견 펜션' 예약자에게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할 수 있는 장소를 △'게스트하우스' 예약자에겐 '혼밥'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적용을 통해 사용자가 중소·중견기업(SME)을 실제 방문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여행지에서 유명 업체로 고객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 발간된 'D-커머스리포트2019'에 따르면 '스마트어라운드'가 추천한 장소는 '키워드 검색'으로 발견된 장소보다 사용자의 검색 전환율(전화, 길찾기, 저장)이 23.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지도가 높은 상점과 낮은 상점 간의 클릭 수 차이를 키워드 검색(14배)보다 크게 줄이는 효과(3.6배)를 보였다.

네이버에서 지역 검색 기술을 담당하는 최지훈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대규모 장소 정보 데이터와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패턴과 장소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온 만큼 정교한 장소 추천 기술을 구축할 수 있다"며 "AirSPACE는 앞으로도 많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발견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SME에게는 내 가게를 좋아할 만한 잠재 고객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기술로서 역할 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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