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도내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가와 경영 안정화를 돕기 위한 것이다.
경상원은 이에 따라 올해 2000여 개사를 대상으로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5일부터 3월18일까지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
대상은 도내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이면 신청 가능하며, 매출 감소를 겪는 영세 소상공인을 우대 지원하게 된다. 선정자 발표는 심사평가를 거쳐 4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경상원의 세부 지원내용으로 ▲점포환경개선(간판, 내부 인테리어 등) ▲시스템개선(POS, 무인 주문결제 시스템, CCTV 시스템 등) ▲홍보 및 광고(카탈로그, 제품포장, 오프라인 광고, 상표출원 등) 3가지 분야 중 1가지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항목에 따라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 본인부담액이 20%였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한시적으로 본인부담액을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한편 사업신청은 경상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사업자등록증 사본 ▲최근 2년간 부가세 과세표준 증명원과 함께 경상원 각 지역센터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이 느끼는 고통이 실로 엄청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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