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한이 끝나면 버려지는 화환 대신 쌀을 받아 기부하는 문화가 분양 시장에서 화제다. 특히 최근 유명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분양 홍보관 오픈 축하로 쌀 화환을 받아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주로 결혼식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활용되던 쌀 화환이 최근 부동산 업계에서도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강건설 또한 최근 ‘안양 디오르나인’ 모델하우스 오픈 기념으로 쌀 화환 ‘드리미’를 받아 이를 안양시에 기부하는 ‘통 큰 선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강건설은 16일 안양시청에서 ‘이웃사랑 행복나눔’ 기부식을 진행하고 쌀 1.7톤과 이웃사랑 나눔 성금을 함께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재홍 ㈜안강건설 대표이사 및 ㈜안강건설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성금과 쌀은 안양시 관내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재홍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대미문의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나눔과 배려의 실천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부동산 업계도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강건설은 언제나 고객의 요구에 감동과 신뢰를 주는 기업, 성장을 통해 얻은 이익은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이라는 자사의 경영철학에 발맞춰 지난 2019년에도 지식산업센터 ‘DIMC 테라타워’ 분양 홍보관 오픈과 함께 남양주시 복지시설에 쌀과 기부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안강건설 사회공헌 관계자는 “쌀화환을 통해 회사가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화환 폐기물 문제까지 해소 할 수 있어 일석이조였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현장에서 이 같은 방식의 기부 문화를 이어나가며 관계사와 지역 사회에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으로 다가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강건설의 계열사인 부동산 디벨로퍼 ㈜안강개발은 최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안양 디오르나인’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역 주변 우체국 사거리에 들어서는 ‘안양 디오르나인’은 안양시에서 처음 공급되는 하이엔드 브랜디드(High-End Branded) 주거시설로, 일대에 없던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