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수가 김소현과 묘한 인연을 공개했다.
지수는 15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소현 씨와 제가 과거에 같은 작품을 하기도 했지만, 싱가포르도 2번이나 같이 갔다"며 "같은 호텔에 머물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계속 이 말을 하는데, 오해할 수 있다"면서 당황해 더욱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수는 "사실 일적으로 따로 갔는데, 우연히 계속 마주쳤다"며 "뭔가 인연이 느껴져서 '언젠가 작품에서 다시 만나지 않을까' 싶었고, 그래서 촬영 초반에 제가 소현 양에게 '우리 같이 하면 인생작 될 거 같다'고 했는데, 소현 양은 '어, 그러냐?'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과 지수는 2016년 방송된 3부작 드라마 KBS 2TV '페이지터너' 이후 5년 만에 '달이 뜨는 강'으로 재회했다. 당시 김소현은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피아노 영재 윤유슬 역을, 지수는 불도저 같은 성격을 지닌 운동선수 정차식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달이 뜨는 강'은 평강 공주와 온달 장군의 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다. 김소현이 평강, 지수는 온달 역을 연기한다.
김소현은 "이전 작품에서 저는 천재라 티격태격 가르치는 역인데, 이번에도 티격태격 하는 케미가 있어서 편하고 재밌게 찍었다"며 "극 자체는 무겁게 흐르더라도 평강과 온달만 나오는 모습은 굉장히 편하고 가볍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15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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