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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만난 나경원, '디지털 부시장' 공약까지 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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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5일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 직 신설을 공약했다. 금태섭 무소속 예비후보가 공약한 내용이기도 하다. 전날 금태섭 예비후보와의 만남에서 교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나경원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디지털 부시장을 신설하고 424개 서울 주민자치센터에 디지털 복합지원센터를 만들어 디지털 교육, 창업,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태섭 만났던 나경원, '디지털 부시장' 공약도 동일하게?
그는 "어르신들은 온라인 뱅킹도 어려워한다.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디지털 평생교육을 받고, 스마트화를 남녀노소 모두 체감할 수 있도록 해드리겠다"면서 "디지털 시대에도 디지털 문맹이 많다. 하염없이 은행에 앉아서 기다리는 분이 없도록, 젊은 주인이 하는 가게처럼 우리 집도 잘 될 수 있도록, 우리 삶의 스마트화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야학을 열어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정무·행정 부시장 외에 디지털 부사장을 두겠다는 것은 금태섭 예비후보가 출마선언을 하며 제시한 대표 공약이다. 금태섭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데이터를 이용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디지털 부시장 신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경원 측, 확대해석엔 경계…"이미 준비해왔던 내용"
그는 "뉴욕시에도 CTO가 있고 런던시에도 CDO가 있지만 서울시 디지털 부시장은 대만의 오드리 탕 디지털 장관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디지털 부시장에게 관련 인사, 조직, 시스템에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예비후보가 전날 금태섭 예비후보와 만난 후 이 같은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끈다. 두 예비후보는 전날 남산 둘레길에서 함께 공개 일정을 가진 바 있다.

다만 나경원 예비후보 측은 확대해석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경원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금태섭 예비후보와의 만남과는 무관하게 준비해왔던 내용"이라고 말했다. 금태섭 예비후보 측은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나경원 예비후보가 '자유주의 상식연합'에 대한 굳은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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