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대가를 놓고 다투던 남녀가 경찰 조사에 입건됐다. 성매수 혐의자는 공무원으로 전해졌으며, 여성은 성매매 외 절도 혐의로도 수사 받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남성 A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성매매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또 여성 B씨를 성매매 처벌법과 절도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금전을 대가로 성매매를 합의 후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성매매의 대가를 둘러싼 다툼 이후 경찰 신고를 통해 드러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B씨가 A씨 지갑에서 돈 십여 만원을 몰래 챙겼다고 의심하고 있다.
A씨는 수도권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