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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눈] 코로나 속 설, 우리 농산물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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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금방 없어지겠지…”라고 생각했으나 벌써 최초 발생 이후 400여 일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지난해 말 예상대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일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신규 코로나 확진자의 약 25%가 가족 중 먼저 감염된 확진자를 통해 추가 감염이 이뤄진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부는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이제 가까스로 3차 유행의 고비가 넘어가고 있지만,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코로나 3차 대유행이 가족 간 전파 양상이 짙었던 만큼 정부의 ‘설 방역 대책’ 또한 지난해 추석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닐슨코리아는 “코로나 위기가 장기화되며 내수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명절 시즌에는 모임보다 선물로 대신하는 트렌드가 당분간 지속·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런 때일수록 소비심리 위축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축산가에 관심이 필요하다. 또 이런 위기를 기회로 바꾸려는 서로의 노력이 요구된다.

올해 설 명절은 개인위생과 면역력 증진 등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비대면 감사인사’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한다. 생산 현장에서는 제철 농·축산물을 활용해 설 명절용 선물세트로 상품화하는 새로운 방안을 찾아야 한다. 소비 현장에서는 우리 농·축산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설 명절을 맞아 감사하는 마음을 우리 농·축산물에 담아 전해보면 어떨까? 이는 한국인의 체질에 가장 잘 맞는 제철 농·축산물을 통해 개인 면역력 증진을 이루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이번 설 명절이 최근 위축된 한국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은영 < 농협구례교육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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