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가 미국의 중국 봉쇄는 불가능하다고 경고했다.
28일 중국 국방부 우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중 관계는 시련을 겪고, 양군 관계에서 도전을 맞았다"며 "중국을 봉쇄하는 것은 완성 불가능한 임무라는 사실이 증명됐고 결국 돌로 제 발등 찍기"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양측이 충돌 대신 대화로 안정적인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두 나라 군대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실무 교류를 했다고 언급했다.
양군이 이틀간 미군 전쟁 포로와 실종자의 유해 발굴 관련 업무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미국 측의 관심 사안과 양군 협력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현재 양군 관계는 새로운 역사의 출발 전에 섰다"며 "미국이 소통 강화와 리스크 관리로 위기를 피하며 양국 관계를 올바른 궤도에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중국 전투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잇따라 진입해 양안(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 대변인은 대만을 향해서도 강력히 경고했다.
그러면서 "불장난을 하다가는 불에 타 죽는다"며 "대만 독립은 바로 전쟁을 의미하고 중국 인민 해방군은 모든 필요한 조치로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확고히 수호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