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가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지난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에서 이 같은 목표를 공유했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사 120곳과 함께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동반 성장 활동을 논의하는 자리다.
현대위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차량용 열관리 시스템 모듈 등 미래 모빌리티 부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개발을 마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협동로봇, 자율주행 이송로봇 등도 직접 개발해 생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약 4억원을 투자해 협력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 임직원이 낸 아이디어가 성과로 이어질 경우 이익을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마련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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