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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살리자"던 권칠승…실제 시장에서 쓴 돈 '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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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생활 내내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강조해오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본인은 전통시장을 한번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25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본인의 전통시장 사용액은 0원이었다. 가족 사용액을 합쳐도 22만 8천원에 불과했다. 같은기간 권칠승 후보자와 배우자는 총 4억 3,356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권칠승 후보자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법만 8건을 발의(공동발의 포함)했다. 2016년에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과의 간담회를 갖으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서민 경제의 뿌리”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또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첫 출근길에서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첫 업무보고는 소상공인과 관련한 내용을 잡았다”고 밝혔다.

권명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 보낸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서 권칠승 후보자를 ‘소상공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으나 보여주기식 정치행태를 보였을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사회의 약자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을 챙길 수 있는 후보자인지 청문회에서 면밀히 따져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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