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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부조달사업 전년보다 7% 늘은 74조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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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김정우 조달청장이 올해 조달청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달청 제공

조달청은 올해 조달사업이 전년보다 7% 늘은 74조원 규모로 확대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조달업무 방향은 혁신, 상생, 국민안전에 역점을 두고 6대 중점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6대 중점과제는 △혁신성장·정부혁신을 위한 혁신조달 가속화 △수요자 지향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 추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조달 실현 △정당한 조달거래 환경 조성 △국민안전 우선과 국가자산 관리 효율화 △미래를 선도하는 조직역량·문화 혁신 등이다.

혁신제품 구매예산은 지난해 보다 52% 증가한 445억원으로 늘었고, 조달청 혁신시제품은 159개에서 350개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전체 혁신제품은 345개에서 800개 이상 확대한다.

혁신조달 운영방식은 공공기관이 독점하던 혁신 수요제안을 일반국민과 기업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혁신제품 지정 대상은 물품에 한정하지 않고 용역, 공사 수반 혁신솔루션까지 확대하고, 한국판 뉴딜 등 정부사업과 연계하기로 했다.

전문가 그룹 자문을 거쳐 혁신 수요 아이디어를 숙성시키는 혁신 인큐베이팅과 기술?창업전문가들이 혁신제품을 발굴하는 스카우터 제도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3년 구축을 목표로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를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차세대 나라장터는 인공지능에 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블록체인 기반 서류 위·변조 방지 등 혁신적인 조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26개 자체 조달시스템은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 후 단계적으로 통합해 조달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조달청은 중소 조달기업에 대한 입찰·계약·심사 등 각종 부담도 경감하기로 했다.

5000만원 이하 중기조합 추천 수의계약에 대한 조달청 대행을 확대해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벤처 전용몰인 벤처나라의 판매규모를 지난해 813억원보다 50%가까이 늘어난 1200억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당한 가격·대가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가격경쟁으로 전락한 적격심사낙찰제는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협상계약, 쇼핑몰 2단계경쟁도 가격보다는 기술·품질이 우수한 업체가 우대받도록 정비하기로 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코로나 백신의 도입·접종에 필요한 시험·검사 장비 등의 신속 구매·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독감백신에 대해서는 입찰경쟁성을 확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조달방식·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우수한 조달기업들이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G-PASS) 지정을 10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코로나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외 경제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는 중점과제들을 최대한 앞당겨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과 기업이 그 성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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