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My name is Remi. Until I was eight years of age, I had lived with my mother. Mother used to take my feet between her hands and warm them, while she sang to me. If a storm came on while I was out looking after our cow, she would run down the lane to meet me. Then, she would cover my head and shoulders with her cotton skirt to keep me dry. She used to treat me as any mother would treat her son. She talked kindly to me when I was wrong and praised me when I was right. The village where I was brought up was called Chavanon. It is one of the poorest villages in France. People tried their best to farm on the dry, infertile ground. We lived in a little house down by the brook.내 이름은 레미다. 나는 여덟 살이 될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께서는 내 발을 양손 사이로 가져가 따뜻하게 녹여 주시곤 했는데, 그동안 어머니께서는 내게 노래를 불러 주셨다. 내가 우리 소를 돌보러 밖에 나가 있는 동안 폭풍이 오면 어머니께서는 나를 마중하러 골목길로 달려 내려오시곤 했다. 그런 다음 내 몸이 젖지 않은 상태로 있게 하시려고 자신의 무명 치마로 내 머리와 어깨를 덮어 주시곤 했다. 어머니는 여느 어머니들이 자기 아들을 대하는 것처럼 나를 대해 주시곤 했다. 어머니는 내가 틀리면 내게 친절하게 말씀해 주셨고 내가 맞으면 칭찬해 주셨다. 내가 자란 마을은 샤바농이라고 불렸다. 그곳은 프랑스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 중 하나였다. 사람들은 메마른, 불모의 땅에서 농사를 지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우리는 시냇가 아래쪽의 작은 집에서 살았다.
엑토르 말로 <집 없는 아이>
Words & Phrases
다들 아시는 것처럼 home은 ‘집’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There’s no place like home은 ‘내 집보다 좋은 곳은 없다’는 뜻이고, The president of our company has two homes는 ‘우리 사장은 집을 두 채 가지고 있다’는 뜻이랍니다. 하지만 ‘가정’이란 뜻도 있어서 a happy home은 ‘행복한 가정’, a comfortable home은 ‘안락한 가정’이란 뜻입니다. 또 ‘서식지’란 뜻도 있어, the home of the tiger는 ‘호랑이의 서식지’, 그리고 ‘발생지, 본고장’이란 뜻도 있어 the home of jazz는 ‘재즈의 본고장’, the home of Greek civilization은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란 뜻이랍니다. 그런데 home은 ‘고향’이란 의미도 있기 때문에 one’s return home이란 표현은 ‘귀향’이란 뜻이고, 심지어 ‘심금을 울리는, 통렬한’이란 뜻도 있기 때문에 a home question은 ‘급소를 찌르는 질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니 결코 만만히 볼 단어는 절대 아닙니다.이외에도 home과 관련된 숙어 및 관용 표현은 참 많습니다. 우선 at home in은 ‘~에 능숙하다’란 뜻입니다. 그래서 She is at home in Latin은 ‘그녀는 라틴어에 능숙하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bring home the bacon은 ‘생계를 책임지다’는 뜻이랍니다. 그래서 If you quit your job, who’s going to bring home the bacon?은 ‘네가 직장을 그만두면 누가 생활비를 벌어 오지?’라고 해석할 수 있답니다. bring home the groceries란 표현도 같은 뜻인데, 두 표현 다 의미가 확장돼 ‘성공하다’ 혹은 ‘입상하다’의 뜻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bring home to라는 표현도 들어보셨나요? 이 표현은 ‘~을 절실히 느끼게 해 주다’란 뜻이라 The sight of the flooded river brought the power of nature home to me라는 ‘문장은 범람하는 강을 보니 새삼 자연의 힘을 깨닫게 됐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come home to a person 역시 ‘누군가의 가슴에 와 닿다’는 뜻이라 home을 초등학교 단어라고 생각하고 무시한다면 정말 큰코다칠 수 있습니다.
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듯이, 단어 역시 문장 속에서 익히지 않으면 떠돌이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