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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허경영 "매월 150만원씩 지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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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사진)가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매월 15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미혼자에게는 매월 20만원의 연애수당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허경영 대표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장 5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허경영 대표는 "18세부터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지급해 부익부 빈익빈을 없애겠다"면서 "이를 위해 서울시장 급여는 받지 않고, 예상되는 판공비 100억여원도 개인 재산으로 부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산세와 자동차 보유세, 주택보유세 등은 폐지하겠다. 주택보유세는 자기 돈 주고 마치 월세에 사는 듯한 정책"이라며 "아파트 분양가 상한선 제도를 폐지하고 토지 공시지가도 더는 올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통일부와 여성부는 없애는 대신 결혼부를 신설해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의 연애 수당을 지급하겠다"며 "결혼 시에는 수당 1억원을 지급하고 주택자금 2억원도 무이자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또 허경영 대표는 "출산하면 출산수당으로 5000만원, 자녀가 10살이 될 때까지는 전업주부 수당으로 월 100만원을 지급할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허경영 대표는 김경수 경남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전 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주장하자 "어설프게 나를 따라하지 말고 그냥 허경영을 대통령 시켜라"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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