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가 1분기 대규모 채용을 계획 중이다. 채용이 완료되고 나면 토스 설립 8년 만에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가 1000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토스는 올해 1분기 안에 330명을 채용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토스, 토스인슈어런스, 토스페이먼츠뿐만 아니라 출범 준비중인 토스증권과 토스뱅크를 모두 합친 채용인원이다. 토스증권은 다음 달 안에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는 7월 영업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올해 안에 토스와 계열사를 포함한 전체 임직원 수는 1000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토스는 각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인력도 빠르게 확충해왔다. 작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780명으로 5년 전(67명)과 비교해 1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한 해에만 전체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급성장했다.
토스는 전 직군 정규직 입사자에게 최대 1.5배의 연봉을 제시하고 1억원 가치의 스톡옵션을 부여해 왔다. 이러한 토스의 보상 정책은 오는 3월까지만 유지된다. 토스 관계자는 "5개사의 초기 멤버로 합류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분야별로는 개발 직군 120명, 비개발 직군 210명을 뽑는다. 채용 절차는 서류 지원부터 최종 합격 발표까지 최대 3주 이내에 마무리된다. 지원서는 상시 제출할 수 있으며 서류 평가 및 직무(일부 과제 전형 포함)?문화적합성 인터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토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대규모 채용 기간에는 재지원 제한 기간도 없앴다. 최근 6개월 내 토스에 지원했다가 탈락했더라도 같은 직무나 다른 계열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 기회를 확대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