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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목소리로 책 읽어주는 한컴 로봇 "CES 스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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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CES 2021’에서 선보인 차세대 가정용 로봇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가 선정한 ‘CES 10대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

한컴그룹은 홈서비스 로봇 ‘토키2’(사진)가 미국 자동차 전문 주간지 오토위크의 ‘10 Cool Things from the Virtual CES’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1958년부터 발행된 오토위크는 이번 CES에 참여한 1500여 개 기업 제품을 분석했다. 토키2는 일본 ‘스카이드라이브’의 플라잉카, 홍콩 ‘CYC Motor’의 전기자전거 등에 뒤이어 5위로 뽑혔다.

한컴그룹의 계열사 한컴로보틱스가 개발 중인 ‘토키2’는 가정용 로봇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음성인식과 사물인지, 인물식별이 가능하다. 음성합성 기술을 통해 부모의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는 등 육아 지원 기능도 갖췄다.

교육과 기술을 결합한 용어인 ‘에듀테크’는 토키2의 또 다른 특징이다. 한컴그룹 측은 로봇과 사람 간 대화와 상호 교감 기능을 바탕으로, 토키2와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결합했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지난해부터 영어교육 기업 윤선생과 함께 콘텐츠 공동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컴그룹은홈서비스 로봇 ‘토키’를 시작으로 AI를 활용한 로봇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토키 시리즈의 목표는 ‘1가정 1로봇’ 시대에 토키가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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