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2.12

  • 39.61
  • 1.62%
코스닥

683.35

  • 7.43
  • 1.10%
1/4

김근식 "대통령 사면은 용서하는 것…반성 전제하지 않아"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진정한 화해와 통합은 조건 없는 용서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18일 SNS에 "대통령의 사면권은 '용서'하는 것"이라며 "죄를 짓고 벌을 받아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화합과 국가통합을 위해 죄를 용서하는 게 사면"이라고 적었다. 그는 "'일반사면'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사람에게만 선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며 "'특별사면' 역시 정치적 용서와 화합을 위한 대통령의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지, 대상자의 사과와 반성을 전제조건으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말대로 전직 대통령이 과거 잘못을 부정하고 재판결과를 인정하지 않더라도, 극심하게 분열된 대한민국의 진정한 화해와 화합을 위해서라면 용서에 조건을 달아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DJ가 자신을 죽이려 한 박정희 대통령을 위해 박정희 기념관을 정부차원에서 건립하고,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린 전두환을 특별사면한 게 바로 정치적 용서와 화해"라며 "대상자가 반성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더라도, 국민 일부가 아직도 그들을 용서하지 못해도, 대한민국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정치적 결단을 내리고 사면반대하는 국민들을 설득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지도자의 모습"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사면반대의 여론에 숨는 것보다는 사면추진의 결단을 보이는 게 진정한 국가원수의 자질"이라며 "대깨문의 적개심에 편승하는 편협한 지도자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파의 지도자에 머물지말고 대통합의 지도자가 되기 바란다"며 글을 마쳤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