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남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잇따라 발효되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주요 지역은 서울 동남권과 충남 서산·논산, 경기 하남·양평·수원, 인천·옹진, 서해5도, 제주도 북부와 산지 등이다.
18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당초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대설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20분을 기해 송파·강남·서초·강동구 등 서울 동남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또한 같은 시각 서산·당진·홍성·예산·태안·청양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논산·보령·부여·금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경기 하남·양평에도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경기 수원·용인·성남 등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6시 30분과 9시에 걸쳐 제주도 산지와 북부에도 기상청은 각각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기상청은 눈길 운전과 보행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후 8시부로 대설 대처를 위한 중대본 비상대응 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 대설이 예보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재난안전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이날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대설 대책을 점검하고 오후 2시를 기해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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