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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안 16일 발표…"헬스장 등 단계적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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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조정안 16일 발표…"헬스장 등 단계적 재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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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18일부터 헬스장 등 집합금지 업종의 영업을 단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16일 발표할 것”이라며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은 17일 종료된다. 다만 정부는 집합금지 업종의 일괄적인 영업재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반장은 “지난해 12월부터 6주째 집합금지가 시행되고 있어 생업상 애로가 있을 것”이라며 “생계 곤란을 겪거나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 부분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수도권 기준 2.5단계인 거리두기 수준 완화는 주 평균 일일 환자 수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주 평균 일일 환자 수 400∼500명대를 기준으로 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현재 5단계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3차 유행의 대응을 안정화하는 초기 단계”라며 “섣부른 체계 개편이 국민의 노력을 소홀히 만들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537명 늘었다. 기세는 한풀 꺾였지만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에서 비롯된 집단감염자는 576명으로 불어났다. 사흘 새 71명 더 늘었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 2797명 중 67%에 해당하는 1873명이 검사를 받지 않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이날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BTJ열방센터 관계자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선교행사 참석자 500명의 명단을 내놓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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