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일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담은 신축년 새해 신년사를 발표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상생·협력을 통해 더 나은 일상을 회복하고, 그 힘으로 선도국가로 향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국란을 극복해 일상을 복원하는 동시에 한국판 뉴딜, 2050탄소중립 등을 통해 선도국가로 나아가야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지난 7일 신년인사회에서 문 대통령은 회복, 통합, 도약을 강조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과 전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올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면론을 띄운 후 정치권은 문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관련 새로운 구상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신년인사회에서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