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과 전문의인 이계성 계양중독통합관리센터장이 보호관찰업무를 지원하여 지역 사회의 범죄 예방 및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법무부 표창을 받았다.
법무부 측은 이계성 센터장이 주취 범죄자나 치료보호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평가, 상담활동 등을 통해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정신건강 서비스체계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해 지난달 31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계성 센터장은 2012년 1월 보건복지부 연구과제로 주취 범죄자의 재범 예방을 위해서 대한 형사 사법제도에서의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에 대한 '음주폐해 예방 감소를 위한 치료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이계성 센터장은 2013년 6월 국립서울병원에서 사법정신건강증진팀 '동그라미'를 조직해 서울보호관찰소에서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정신건강 평가, 위기개입, 상담치료를 처음으로 시작한 인물이다.
그는 '동그라미' 활동을 통해 서울보호관찰소에 보호관찰 대상자 정신건강 서비스체계를 구축했으며 서울소년원 자원 봉사는 물론 고봉중고등학교에서 매주 1회 정신과 진료와 상담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2014년 2월부터 주취정신질환 범죄자 치료보호제도 도입을 위한 T/F에 참여하여 치료감호법 개정에 참여했다. 2012년 '음주폐해 예방 감소를 위한 치료활성화 방안' 보고서가 기초자료로 활용되었으며 2016년 12월 치료감호법 개정되어 치료명령제도가 시작됐다.
2018년부터는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의 치료명령협의체에 참여해 치료명령 대상자에 대한 실제 치료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