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했어요’ 최고기-유깻잎이 제작진에게 긴급 SOS를 요청, 방송 최초로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로 자리를 옮긴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는 파격적인 소재와 공감 가는 일상의 부부,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상황.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극적 전개와 신개념 예능의 새로운 흥미 요소들이 기존 예능에서는 볼 수 없던 색다른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4일(월) 방송되는 ‘우이혼’ 7회에서는 ‘2호 커플’ 최고기가 제작진에게 은밀한 만남을 요청,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고기-유깻잎 커플이 첫 방송부터 ‘우이혼’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전 아내 유깻잎을 자주 만날수록 혼란스러운 상태에 놓이게 된 최고기가 결국 ‘재결합’에 대한 고민까지 하게 된 것. 최고기가 처음으로 제작진에게 털어놓는 속마음은 무엇일지, ‘우이혼’ 최초로 재결합 부부가 탄생하는 것인지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최고기, 유깻잎은 지난 캠핑카 여행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는 고백을 건넸다. 최고기는 “옛날에는 옷도 훌렁훌렁 벗었는데 불편하게 됐다”라며 유깻잎과 익숙하면서도 낯설어진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던 터. 이에 유깻잎이 “친구라고 하긴 애매한 것 같다”라며 둘의 관계에 대해 털어놓자, 최고기 역시 “연인에 가깝지 않을까”라고 묘한 기류를 형성하면서, 스튜디오까지 핑크빛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더불어 유깻잎은 이혼 전 최고기, 딸 솔잎이와 함께 살았던 옛날 집을 방문, 반가움을 드러냈지만 이내 정리 정돈이 안 된 집 상태에 충격을 받고 불시점검에 나섰다. 유깻잎은 “나 진짜 속상해. 내 있을 땐 안 이랬다”라고 화장실 청소를 시작으로 대청소까지 벌였고, 집안 곳곳 ‘아내,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는 유깻잎을 보며 최고기는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내비쳤다.
여기에 유깻잎이 저녁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나 내일 하루 더 자고 간다”라고 선언,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1박 2일 일정이었지만 촬영과는 별개로 하루 더 묵고 가겠다는 유깻잎의 돌발 행동에 MC 김원희는 “갑자기 제작진도 모르게 그랬던 거냐”라며 당혹감을 터트려냈다. 과연 유깻잎의 숙박 연장은 가능하게 될지, 그 사연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1호 커플’ 이영하-선우은숙은 성공적인 제주도 ‘영하투어’를 마친 후 이혼 후 최초로 전 아내 선우은숙 집에서 만남을 가졌다. 전 남편을 맞이하기 위해 선우은숙은 꼼꼼히 집을 점검하는 가하면, 미모까지 연신 신경 쓰는 등 설렘을 표현했다. 이영하는 지난 청평 여행에서 “술을 배워서라도 대작하고 싶다”던 선우은숙의 말을 기억, 와인을 직접 담가와 놀라움을 안겼다. 와인 자격증이 있는 이영하가 술을 마시지 못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알코올이 약한 맞춤형 ‘뱅쇼’를 준비한 것. 따뜻한 뱅쇼를 마시며 깊은 대화를 나누던 선우은숙이 “정말 행복하다. 이런 시간이 있으리라 상상도 못했다”고 큰 만족감을 나타내며, 연거푸 뱅쇼를 마시는 모습이 펼쳐져 귀추를 주목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최고기의 긴급 만남 요청에 놀랐지만 솔직한 마음과 생각을 털어놔서 고마웠고, 더 진심이 느껴졌다”라며 “쉽지 않은 부부 관계, 가족 관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월요일 밤 10시로 방송 시간을 옮긴 ‘우이혼’에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이혼했어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