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일 “올 한 해도 국민들과 소통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국민과 재외국민들의 협조와 지원에 대해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공식 트위터에 1분 28초 분량의 신년 인사 영상을 올리고 “외교부 직원 모두와 함께 새해 인사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우리 모두 어깨를 활짝 펼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을 “정말 어려웠던 한 해”라 회고한 강 장관은 지난해 가장 감명 깊었던 장면 세 가지를 꼽기도 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작년에 감명 깊은 장면들이 참 많았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세기로 귀국길에 나선 재외국민들의 침착한 대응 △해외 독립유공자 유족의 고국 지원 △시민들의 해외 입양인·참전용사 지원을 꼽았다. 이어 “다 나열할 수 없지만 두고두고 간직할 기억들”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외교부의 노력도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여러분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외교부는 본부와 세계 각지에 있는 해외 공관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여러분께서 격려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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