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는 교육부가 지원하는 2021년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부 국제협력분야의 대표적인 ODA교육 지원사업으로 국내 대학의 자원 및 역량을 활용해 개발도상국가 대학에 필요한 학과 구축과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을 2021년~2027년 동안 연차별 1~4억원, 총 2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제협력 선도대학사업에는 전국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사립대로는 대구한의대가 유일하게 신규대학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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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처음 시작한 국제협력 선도대학사업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국내의 유수한 20개 대학만이 추진한 사업이다. 지역에서는 포항공대(재료공학, 에디오피아), 영남대(새마을, 필리핀)만이 선정도됐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을 통해 베트남 최고의 명문대학의 하나인 호치민기술대학교에 화장품공학 전공을 최초로 신설하고 관련 교육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을 양성해 한국과 베트남의 화장품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사회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K-뷰티와 관련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산학연관 국제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신남방 핵심국가인 베트남에 대한 교육분야의 인적, 물적 교류협력의 활성화와 글로벌 산학협력 추진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단 책임을 맡고 있는 유왕근 의과학대학장(글로벌헬스케어센터장)은 “국제개발협력의 큰 틀내에서 우리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결합시켜 이번 사업을 준비해온 만큼 기존의 국제개발협력분야 교육사업과 차별화된 모범적인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