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해맞이 명소로 인기를 얻은 일부 고속도로 휴게소 주요 구역을 폐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해고속도로 옥계·동해휴게소가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야외 데크 등에 안전 펜스가 설치돼 이용객 접근을 차단한다. 이들 휴게소는 해돋이를 볼 수 있어 연말연시 이용객이 몰렸다.
이들 휴게소 식당가와 카페 등 실내 매장 운영도 단축한다. 옥계휴게소는 31일부터 실내매장 영업을 중단해 1월 2일 오전 8시 영업을 재개한다. 동해휴게소는 31일 오후 9시부터 1일 오전 9시까지 실내매장 영업을 중단한다.
단 편의점과 화장실, 주유소는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도로공사는 1월 3일까지 이용객이 몰리는 장소에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유도할 방침이다.
실내 푸드코트도 5인 이상의 동반 이용을 금지하고 테이블을 절반으로 줄여 운영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를 방문하는 경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 정책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