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5%포인트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1~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41명을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윤 총장에 대한 차기 대권 선호도는 23.9%로 지난달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의 선호도는 지난주보다 2.4%포인트 하락한 18.2%였다. 8개월 연속 하락해 20%대가 붕괴했다. 이 지사 선호도는 1.2%포인트 내린 18.2%로 이 대표와 같았다. 윤 총장과 2위 주자 간 격차는 5.7%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이 뒤를 홍준표 무소속 의원(6.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0%), 추미애 법무부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2.9%), 유승민 전 의원(2.8%) 등이 이었다.
윤 총장의 지지세가 커지면서 범보수·야권 주자들에 대한 지지가 범진보·여권 주자들에 대한 지지를 합한 것보다 커졌다. 조사 시작 이래 범보수 진영이 우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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