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라비가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각기 다른 입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가수 태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7일 이날 불거진 라비와 열애설에 "곡 작업을 함께하는 등 친하게 지내는 선후배 사이일 뿐 사실이 아니다"고 열애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라비 소속사 그루블린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만나고 있는 게 맞다"며 "예쁘게 잘 만날 수 있도록 추측성, 허위 기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애설을 놓고 양측이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놓은 것.
태연과 라비의 열애설은 27일 유튜브 채널 '이기자 심플리'를 통해 제기됐다. 두 사람이 크리스마스에 서로의 집을 오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
영상에 따르면 라비와 태연은 지난 25일 코로나19를 피해 라비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즐겼다. 라비가 서울시 성수동에 위치한 태연의 집을 찾았고, 그의 반려견까지 태워 강남 선릉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갔다.
이동하는 내내 "풋풋하고 달달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태연과 라비는 연예계에서 돈독한 관계를 숨기지 않아왔다.
태연과 라비는 지난 21일에도 라비가 진행하는 네이버 NOW. '(question mark)'(퀘스천마크)에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돈독한 관계를 드러냈다. 지난 11월 28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 도래미 마켓'에서도, 태연은 "나의 고정 출연 소식을 들은 라비가 PD님에게 전화해서 '나는?'이라고 하더라"라며 친분을 보여준 바 있다.
한편 태연은 걸그룹 소녀시대로 2007년 데뷔했다. 소녀시대 멤버들 중에도 귀여운 외모에 깔끔한 입담을 자랑하며 데뷔와 동시에 정상급 인기를 얻었다.
솔로 앨범 발표 후에도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데뷔 14년차인 현재까지 인기와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라비는 2012년 그룹 빅스로 데뷔했다. 작사, 작곡에 능할 뿐 아니라 최근엔 레이블 그루블린을 설립해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KBS 2TV '1박2일' 시즌4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