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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이사장은 “2020년 한해 회원 결혼축하금 지급 제도 시행, 지역아동센터종합공제 등을 출시했으며 12월 말 기준 자산 약 889억 원, 당기순이익이 약 25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자산은 약 197억 원, 당기순이익은 약 5억 원 증가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의미 있는 한해 였음을 자평했다.
한국사회복지공제회는 내년이면 설립 10주년이 된다. 강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기반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성장에 무게 추를 두고 진행하되, 안정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관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2021년에는 향후 10년을 위한 중·장기 발전과제를 도출하고, 해당 과제들이 실현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는 한해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강 이사장의 새해 목표가 궁금했다. “코로나 사태로 회원가입 속도가 줄었지만 임기 동안의 목표 중 하나였던 공제회 자산 1000억 원을 돌파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0-10-10(매년 공제회 회원가입 1만건 돌파, 공제회 자산 1000억 원 돌파, 공제보험 가입률 매년 10% 상승) 목표를 모두 이루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강 이사장은 특히 “사회복지종사자 상해보험 가입자 확대에 집중하겠다”며 “2020년 보건복지위원회 정기국정감사에서 지적되었듯이 사회복지종사자의 근로 여건과 처우개선이 아직 미흡하며, 2020년에는 56만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중 상해보험 지원은 14만 명에 불과했다. 이에 정부와 국회가 뜻을 모아 10억 원의 예산을 증액하여 시설종사자 대비 상해보험 지원 비중을 42%까지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로 지쳐있을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힐링 프로그램 및 기관을 돕는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화할 계획도 밝혔다.
강 이사장은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전공 교수로 콜롬비아대학에서 정신건강, 심리, 알코올 및 약물중독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계와 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미국의 복지시스템을 우리나라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소·신 있는 공제회 즉, 소통과 신뢰가 있는 공제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