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김연진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김연진 아나운서와 소개팅을 하는 다니엘 린데만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랫동안 연애를 하지 않은 다니엘 린데만은 소개팅 자리인 줄 모른 채 알베르토, 럭키를 만나러 눈맞춤방에 나왔다.
알베르토와 럭키는 "화 내지 말라"고 말한 뒤 "사실 다니엘을 위해서 특별히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며 소개팅을 준비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급 당황한 다니엘에게 "독일 속담을 말하지 마라" 등 조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 린데만은 소개팅 상대인 김연진 아나운서를 보자마자 "반갑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또 그는 김연진 아나운서에게 "미인이시다"라고 칭찬한 뒤 호칭을 두고 "그냥 다니엘 오빠라고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진 아나운서는 "오빠가 아닐 거다"라며 "저도 1985년생이다"라고 동갑임을 전했다.
다니엘은 '음식 가리는 것 없냐'는 질문에 "조금 가린다. 원래 다 잘 먹긴 하지만 보통 한국 음식 기본적으로 잘 먹고"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니엘이 독일식 유머를 구사하자 금세 분위기가 냉각됐다. 소개팅 분위기가 좋아지지 않자 알베르토와 럭키는 다니엘을 불러내 독일 유머를 말하지 말고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물어보라고 코치했다.
다시 눈맞춤방에 들어간 다니엘은 김연진 아나운서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김연진 아나운서는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 대화도 잘 맞으면 좋을 것 같다"며 다니엘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이에 다니엘은 "눈이랑 미소가 잘 통하는 사람. 독일 유머에 잘 웃어주고"라고 답했다.
좋아하는 커피로 카페라테를 꼽은 두 사람은 훈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이어나갔다.
다니엘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연진 아나운서에게 "저 어떠냐"고 직접적으로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김연진 아나운서가 "갑자기 물어보는 거냐"며 당황하자 크리스마스 일정을 물으며 "이번 크리스마스에 시간 되시면 독일 맥주 한 캔에 야경도 보고 쌈밥에 자리 가지면 어떨까요?"라고 두 번째 만남을 요청했다.
선택의 순간, 김연진 아나운서는 "네 갈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니엘 린데만 쪽으로 건너와 옆에 나란히 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함께 눈맞춤방을 나가며 해피엔딩을 알린 두 사람을 두고 MC 이상민은 "그날 녹화가 끝나고 두 분이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문자만 주고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