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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 뛰어드는 中企…커지는 '구독경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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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가전기업 루컴즈전자는 최근 임직원 대상으로 렌털 전문사이트를 열었다. 기존의 단순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24개월 또는 36개월 단위로 렌털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사이트다. 루컴즈전자 관계자는 “사내 직원을 통해 각종 테스트를 거친 뒤 다음달 4일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렌털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지 않고 정기적으로 대여하는 구독경제 시장이 커지면서 일반판매 위주 사업을 하던 중소기업들이 일제히 렌털업에 뛰어들고 있다. 불을 붙인 건 다음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신한카드의 ‘마이렌탈샵’이다.

마이렌탈샵은 중소기업이 쉽게 렌털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심사와 전자계약, 청구·입금 등 계정관리를 신한카드에서 대행해주는 플랫폼이다.

다음달 마이렌탈샵에 들어가는 1차 입점기업은 ‘가성비 TV’로 유명한 루컴즈전자와 안마의자 코지마를 생산하는 복정제형, 리프레 안마의자를 제조하는 성우메디텍, 프린터 업체 코스테크, 공기청정기를 판매하는 퓨어웨이 등 다섯 곳이다.

기존 렌털기업도 다른 회사 제품 비중을 늘리는 등 순수 렌털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코웨이, 청호나이스, 교원 웰스 등이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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